대부도에 위치한 이영화 교동 짬뽕…걍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중국집이었어요.
작년 겨울 쯤인가…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다는 와이프와 딸의 성화에 급하게 간 대부도.
가는 길에 너무 배가 고파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자’ 싶어, 정말 아무 계획 없이 가장 먼저 보이는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응? 뭐지? 예상 외로 맛있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별 기대 없이 간 곳이라 더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평범한 중국집은 아니었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 앉자마자 돌짜장, 볶음밥, 탕수육 등을 시켰습니다. (짬뽕집이지만, 매운게 안땡겨 짬뽕은 패쓰)
솔직히 볶음밥은 ‘뭐 이 정도면 괜찮네’ 정도였어요.

와 근데 돌짜장은 확실히 기대치를 넘어서는 수준이었습니다. 탕수육도 그렇구요.
돌짜장은 해산물이 많았고, 면빨도 쫄깃해서 먹기 딱 좋았습니다. 가격대비 양도 꽤 많았답니다.
평소 돌짜장을 많이 먹어보지 못해 객관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제 기준에서는 상당히 맛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식당이 나름의 맛집일 때…뭔가를 득템한 기분이네요.
그 때의 좋았던 기억 때문에 그 뒤로도 2번 더 방문했습니다.
동네 중국집의 평균이 100점 만점에 대략 75점 정도라면 여기는 85점 정도는 줄 수 있을 듯 합니다.

냉정하게 전국구 맛집이라 하기에는 2% 부족한 느낌이라 굳이 억지로 찾아갈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제법 대부도에 가는 길이라면 한 번쯤 들려볼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