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냅 블랙프라이데
여행포럼
[해외여행] 🇯🇵 도쿄(긴자,아사쿠사) 2박3일 후기 (사진 많음) 번아웃이나 삶의 권태에 대한 쿨타임이 찰 때쯤이면 훌쩍 일본을 다녀오곤 합니다. 올해만 3번째인가.. 가서 뭐 특별한 걸 하는 건 아니고 맛있는거 먹고 옷사고 뭐 이게 다인데, 목적 없이 가볍게 다녀오기는 거리상으로나, 여행 난이도로 보나 일본이 만만한 것 같습니다. 3번째 도쿄 방문입니다. 도쿄는 뭐 명동이나 강남하고 뭐가 달라 하시는 분들 많지만 워낙 넓고 곳곳마다 다른 분위기가 있어 테마를 타겟팅하고 지역을 달리 가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1. 긴자 도쿄의 강남이라고 할 수 있는 긴자에서 2박했습니다. 평당 5억이 넘는다던가..물가 사악합니다. 짧은 기간 내에 뭐 얼마나 긴자를 알았겠습니까만, 단기 여행으로 새로운 느낌을 맛보고 싶다면 비추입니다. 물론 도버스트리트 마켓처럼 대체 불가한 공간도 있지만, 빌런 분들이 패션에 민감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저만의 편견도 있습니다(운영자가 형님이라 그런가..). 일단 먹는거 먼저 좀 몇 개만 짚어보면.. [무기토 올리브 긴자점] 네일동과 같은 일본 관광 커뮤니티에서 알음알음 알려진 곳인데 조개소바 미쳤습니다. 제일 비싼건 조개소바긴 한데 그거 말고 조개랑 닭이랑 등등 섞어서 1,450엔짜리 트리플 소바 있어요 그거 추천합니다. 일본은 뭐 하나 제대로 맛있는거 경험하면 그것 때문에라도 재방문 가치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웨스트 게이트 아이언 플레이트] 과장 좀 보태서 오코노미야끼 안 먹을거면 일본 왜감 생각하는 1인으로서.. 숨겨진 맛집 인정합니다. 찾기 쉽지 않아요. 건물 지하에 있는데 사장님 혼자 서빙하고 만들고 예약받고 계산하고 다 합니다. 제가 갔을 때 남미 친구들이 잔뜩 와서 암내 폭격에 당황하긴 했지만…맛있습니다. [코메다 커피] 개인적으로 일본 호텔 조식들은 비용 대비 가치가 좀 낮다고 생각해서.. 주로 어딜 가나 하나쯤은 있는 코메다에서 커피와 토스트를 먹습니다. 마치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의 아침을 함께 시작하는 듯한 감성을 줍니다. 일본의 스타벅스급 지위를 갖고 있는 코메다는 직장인들의 아침을 돕는 오래된 동반자같은 존재이고, 정말 조용하고 아늑합니다. 사람들 각자 할 거 하면서.. 이 모델을 그대로 한국에 갖고 왔다가는 시끄러워서 실패할 것 같아요. 별거 없는데 휴식이 되고, 카공족들도 많습니다. [히비야 파크] ㄱ 긴자 메인스트리트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히비야 파크는 10월 기준 금목서가 활짝 피었습니다. 일본에만 있는 나무로 아는데, 오렌지 비슷한 향이 예술입니다. 금목서 향을 본뜬 향수도 많이 나오지요. 여친이나 아내와 함께 가면 좋습니다만, 대부분 해당사항 없는 것으로 알고 여긴 패스해도 되겠습니다. [BEAMS] 일본을 대표하는 편집샵 빔즈, 그 중에서도 긴자점은 괜찮은 제품이 정말 많습니다. 꼼데가르송으로 대표되는 도버 스트리트 마켓은 솔직히 어린 친구들이 갈 만한데고, 빔즈는 나이에 상관없이, 취향에 상관없이 웨어러블한 제품을 간지있게 잘 구비해 둡니다. 한국에 들어온다 만다 오랫동안 말은 많지만, 한번쯤 가보세요. 솔직히 유니클로나 무인양품은 한국에도 널렸잖아요. [무인양품 긴자] 무인양품이 널렸다고 했지만 긴자점은 가볼만합니다. 세계 최대 무인양품 매장이고, 위에 호텔, 아래로는 식당 뭐 다 있습니다. 한국에는 없는 라인업(특히 화장품,목욕용품)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진열 상태가 예술이라 편집증 있으신 분들은 해방감을 느낄 겁니다. 호텔이나 식당은 MUJI 제품을 가지고 꾸며놨는데, 솔직히 가격은 메리트없고 한 번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 하는 여유있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2. 아사쿠사 너무 도시적인 거 싫고, 이왕 일본에 왔으니 일본맛 느껴보고 싶은데 여기는 교토가 아니라 도쿄다..하시면! 아사쿠사를 추천합니다. 과거의 일본의 청취가 담겨있고, 특히 그릇 거리가 유명하고 규카츠의 본산으로 여겨지는 곳이라 효도관광이든, 가족여행이든 가기 좋습니다. 서양인들 겁나 많아요.. 여기는 그냥 사진 몇 개 쭉 나열합니다. (좀 지침..) 식도락에 관심이 많은데 남들 다 아는 데는 가기 싫다 하시는 분들을 위한 꿀팁. 특히 긴자를 비롯해 오사카, 삿포로 등 우리가 다 아는 대도시를 갈 거면 잘 차려입은 일본 할머니들이 가는 데를 가면 절대 실패가 없습니다. 눈치봐서 저 할머니들 좀 고급진데? 밥 먹으러 가네? 싶으면 조용히 따라가보십시오. 뜻밖의 대박을 발견할 겁니다. 사진 몇 개 더 투척하고 마무리합니다. 일본은 지금 고구마가 제철이라 고구마 디저트들이 난리입니다. 감사합니다.
더블알엘리아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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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한동안 커뮤가 뜸했던 이유. [제주도 패키지] 예.. 오랜만입니다.. 지난달 처가댁에서 연락이 옵니다. “최서방~ 우리 여행갈래~?” 장모님의 에프터 신청에 거절을 할 수 없었기에 바로 승낙 티웨이 항공을 타고 밤 6시 쯔음에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해가 져가는 노을은 언제나 봐도 좋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창가자리는 와이프와 장모님에게 양보해서 얼마 찍다 말았습니다 ㅋㅋ 장모님은 여행을 짜고 그러는 것을 별로 안 좋아 하시다보니 어떤 여행사를 끼고 여행을 시작했는데요. 제주도를 도착하니.. 비가 오고 있었는데 다행히 3단우산을 와이프와 저는 둘 다 챙겨와서 다행히 이걸 쓰고 가이드와 함께 버스를 타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호텔이 3성급이긴 한데.. 예..) [2일차] 2일 첫 패키지 여행에서 방문한 곳은 바로 ‘차귀도’ 였습니다. 차귀도는 어느 섬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요기 있는 섬 지형을 차귀도라고 한다고 합니다. 용량제한으로 고퀄리티의 사진을 올릴 순 없지만.. 이 날 방문한 차귀도는 푸른 하늘에 푸른 들판 그리고 하얀 등대가 보이는 멋진 풍경을 지녔습니다. 걸어 올라가며 보이는 바다는 되게 푸르더라구요 뭐 이것저것 설명을 해주셨는데 .. 정작 중요한건 이 날의 날씨 .. 최고기온이 30.7도에 육박하고, 비 + 바다의 습기가 어우러져 진~~~ 짜 많이 습했고 그 습한거에 기온까지 높은데 이렇게 걸어올라가야 했습니다. 오른쪽 위에 있는 등대까지요.. 와이프는 사실 등대 가기전부터 지쳐서 되게 힘들어 하는걸 계속 채찍질 해서 끌고 올라갔습니다 ㅋㅋ 차귀도 등대는 하얀 등대로 높이가 약 5m 정도 됩니다. 지대가 높아서 등대가 그렇게 높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뭐.. 그 이후는 다시 되돌아가는 일만 남아서 후딱 와이프와 함께 부둣가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러자마자 바로 비가 내리더군요 배 타고 들어올때 혹시 몰라 “우산 챙기자” 하고 챙겼던게 신의 한수 였습니다 다행히 돌아가는 배가 들어오기 전까지 비를 피할 수 있었네요.. 그 이후 패키지는 진짜 별거 없었습니다. 저는 밥 사진 찍는거 안 좋아 하고 이번 패키지 여행은 되게 습하고 되게 덥고 되게 지치는데 아무래도 어르신들만 가는 패키지다보니 건강기능 식품 판매하는 곳으로 되게 자주 끌고 가더라구요. 그리고, 현직불관광이라고 “선택사항”으로 홍보한 관광을 현직가이드가 “아뇨 이건 무조건 해주셔야 해요. 이건 필수에요. ”라고 하면서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시길래 열받아서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내용 신고하겠다고 언질하면서 관광사에 항의하니까 바로 안해도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이놈의 현직불관광은 매사 변하지도 않는데 매번 비싼 입장료(25,000원 2번 관광)를 내게 하는 그런 머같은 바가지 패키지를 아직도 유지하더군요. 최근에 바가지에 대한 오명을 벗겠다고 지상파 뉴스에도 나오던데 고기집은 흑돼지라고 600g에 7만5천원.. 되게 비싸더군요. 아무튼.. 이번 여행 패키지에 끌려다니면서 그나마 찍어놨던 사진들은 다 게시해놓고 이만 저는 자러 가보겠습니다 귀국 중 토네이도가 생길뻔한? 구름이 보여서 찍어본 사진.. 구름과 구름 사이를 비행하는 사진..
잔고0원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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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주말에..잠깐 시간이 있어서..용인 종교 대통합...즐겨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마침….주말에 한가로이…시간이 비어서…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하던 찰나….항상 매장에만 있고…집에만 있다보니.. 음? 이제? 햇빛을 좀 볼대가 되지 않았나? 라고 생각과….집에 혼자 있기도 그렇고 해서 네이버로…검색을 했습니다…. 실은..경기도 화성쪽은..거의 집이 이쪽에 없는 대도 불구하고…많이 돌아 다녀서…. 음..그럼 이번에는 용인에 좀 볼게 있을까 하고…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 용인 가볼만한 곳”… 가볼만한 곳이 많이 있었는데….가본곳도 있고..예전에 가봤지만.,.또 가보고 싶은..곳 위주로.,.. 가봐야 겠다…. 그래서..처음으로 간 곳이… 용인 “와우정사”….. 게임을 좀 해본분들은 아시겠지만..여긴….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성지인…와우 정사………….그런 곳은 아니고 ㅋ 불교 사찰입니다 ㅋㅋ 죄송합니다..와우저 10..여년 게임만..물론 지금은 잠깐 쉬고 있지만요 ㅋ 예전에도 “와우정사”에 가서…작년이었던가..암튼..다시 가보고 싶어서… 무더운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일단…강렬한 포스 사진! 네…..입구에..부처임 얼굴이…….이게 여기의 다…….는 아니고 몇장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머 대충…사찰입니다… 특히 관광객..혹은…외국인들이 많이 오십니다… 저는 주말에 왔지만…..사람이 굉장히 많았던거는 아니고.. 아무래도 날이 아무래도 덥다보니….사람은 많지는 적당히 있었습니다 또 사진!! 돈은 소원을 빌고 돈을…맡기는 ㅋ(??) 그러한 형태 입니다 ㅎㅎ 소소하게 볼거리도 있습니다. 그리고 와우정사의 핵심인… 부처님이 누워있는…사진 여기가 “와우정사”의 핵심인 곳 입니다… 실제로 안에서 절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언제든지 가능한 곳입니다.. 소소하게..기념품 샵도 있고..나름..볼만한..불교를 좋아 하시거나..그렇지 않더라도 잠깐 볼거는 좋을 것 같습니다…모든 곳이 개방 되어 있는 곳이라..누구나…들어가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방문 한곳… “은이성지” 입니다.. 김대건 신부님이 처음 천주교 세례를 받았던 곳 입니다.. 음..여기는…볼거는 많이 없습니다.. 조금 외져서…거리가 좀 멀긴 합니다… 그냥….천주교 신자 이시거나…(성당은..개방 되어 있었습니다..하지만, 항상 개방 되어 있는 것은 모르겠네요) 신부님의 역사..나 머…그런 것들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항상 개방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불교나..천주교 신자는 아닌..무교 이기 때문에…딱히….관심이 없…. 사진 몇장 보여드리겠습니다 사진에 보시는 곳이 전부 입니다… 특별한 곳(?)은 없습니다… 그리고 입구 여기가 “은이성지” 라고 알리는…간판 그리고 바로 옆에는 청년 김대건길 이라고 있는데….걷기 좋은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진은 없네요 이상…. 불교 대통합의 날이었습니다.. 대략 두곳을 방문 하면…2-3시간 정도 소요 되고.. 용인의 외곽에 위치..그리고 거리가 좀 멉니다….30-40분정도의 거리 이기때문에…. 2-3시간 소요가 되네요..아 물론..제가 운전을 천천히 하는 스타일이라 ㅋㅋ 시간이 더 길었을 지도… 암튼, 소소한 일상의 여행(?) 이었습니다… 용인의 길들을 드라이브 하다보니…카페들도 많이 보이던데…ㅎㅎ 다음에는 카페에서….커피와 디저트 먹는 사진 정도도 괜찮을 꺼라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암튼, 여기 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
광팔이 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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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 SGN. BARRIGON – 1군, 디제잉 뮤직, 로마네스크 유적지에 세워진 고급 레스토랑? 상호: BARRIGÓN 주소: 147b Đ. Trần Hưng Đạo, Phường Cầu Ông Lãnh, Quận 1, Hồ Chí Minh 70000 위치: 1군 여행자 거리(부이비엔)에서 도보권. 포인트: 저녁 8시부터 야외 DJ 플레이. 실내/야외 선택 가능. 스피커와 너무 가까우면 시끄러움. ㅋ 구글 평점은 4점대 중반(리뷰 1,000개 이상). 분위기, 서비스, 음식 퀄리티 모두 안정적이라는 평이 많아요. 우리가 먹은 것 Bé Sườn “Rục Xương” Barrigón – 549,000đ 바비큐 스타일 돼지갈비.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발라짐. 통마늘과 레몬이 곁들여져 나옴. 고기 질 좋음. Cơm Cua Cái! Cua Cốm – 319,000đ 게살 듬뿍 올라간 커리소스 오믈렛 느낌. 밥과 함께 먹으면 완벽. 한국인 입맛에도 무리 없음. Khô Mực Nước Mắm Tỏi – 179,000đ 마늘 피시소스에 버무린 마른 오징어 튀김. 맥주 안주로 딱. Tiger Silver 맥주 – 37,000đ x 7 차갑게 얼린 잔에 나옴. 시원함은 보장. 가격 영수증 기준 총 1,494,300đ (약 8만원) / 2인. 인당 40,000~50,000원 정도. 1군이고, 고기와 해산물 메뉴 퀄리티 생각하면 합리적인 편. 분위기 야외: 거리뷰, 노을질 때 사진 잘 나옴. 실내: 약간 빈티지+바 스타일. 조명 어둑해서 술 마시기 좋은 무드. 음악: 저녁 8시 이후 DJ 타임. 우린 밥만 먹고 나와서 놓쳤지만, 다음 번엔 일부러 맞춰갈 의사 있음. 현지 거주자 추천 포인트 여행 와서 부이비엔 쪽에서 시끌벅적한 분위기만 즐기다 가기 아쉽다면, 여기서 한 끼 하고 2차로 넘어가는 코스 추천합니다. 추천 메뉴는 많지만 먹어본것만 우선 ㅋㅋ Bé Sườn “Rục Xương” Barrigón (돼지갈비) Cơm Cua Cái! Cua Cốm (게살 커리 오믈렛) 맥주 안주는 Khô Mực Nước Mắm Tỏi 다음에 올 때는 8시 DJ 타임 맞춰서, 야외 테이블 잡고 맥주만 시켜도 괜찮을 것 같네요. 1군에서 색다른 고급 스러운 분위기에 디제잉 음악 그리고 웨스턴 및 로컬 음식들을 즐기고 싶다면 여기 추천~!
베빌론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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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 ICN. 경양식 돈까스의 끝판왕 '잉글랜드 돈까스' 내일….아니 12시가 넘었으니 오늘이네요. 말복이지만 뜬금없는 돈까스 맛집 사진 하나 올립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부근에 있는 ‘잉글랜드 경양식 돈까스 (일명 잉글랜드 왕돈까스)’입니다. 경양식 돈까스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모를 수가 없는 맛집 of 맛집입니다. 응답하라 1988에 나오고 부터 더 유명해진 것 같아요. 일식 돈까스를 좋아하는 와이프의 식성까지 바꿔 버릴 정도로 워낙 맛있는 집이죠. 뭐 아무리 맛집이어도 호불호가 있기는 하겠지만, 저희는 분기에 한 번씩 찾아갈 정도로 좋아합니다. 11시 30분 오프런을 했는데도 앞에 대기가 20팀 정도 있더군요. 더운 날씨에 다들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샐러드 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샐러드 바라고 해봐야 양배추 샐러드와 스프, 단무지, 깍두기가 전부이지만, 스프가 너무 맛있어 돈까스가 나오기 전에 배불리 먹었네요.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기본 경양식 돈까스가 1만 2000원입니다. 가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기본만 시켜도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빵과 밥을 고를 수 있습니다. 4식구라 늘 밥 2 / 빵 2로 시키지만, 항상 남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빵을 추천합니다. 데워져서 나오는데 매우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돈까스 맛이야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냥 맛있습니다. 두께도 적당하고, 익힘 정도도 훌륭합니다. 한돈을 사용해서 그런지 전혀 퍽퍽하거나 질기지도 않고, 상당히 부드러워 눈 녹듯 잘 넘어갑니다. 소스도 지나치게 달거나 짜지 않아서 먹기 딱 좋습니다. 큰 특징은 없지만, 정말 클래식한, 정통의 맛입니다. 90년대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외식 나와 먹었던, 아련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딱 그 맛입니다. 게다가 탄산 음료가 무제한이라 느끼하지 않게 잘 먹었네요. 먹기 전에 찍었어야 했는데, 나오자마자 허겁지겁 자라는 바람에 좀 지저분하네요 ㅎ 어찌되었든 말복에 뜨거운 삼계탕 대신 다른 음식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다만 운이 나쁘면 웨이팅 1시간 이상 걸릴 수도 있으니, 시간 대 잘 맞춰서 가시기 바랍니다) 잉글랜드 경양식 돈까스……제 기준으로는 100점 만점에 90점입니다.
브로홍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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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 HCM. Quan Vị Ngọt 베트남 로컬 맛집~! 🇻🇳 Quan Vị Ngọt 로컬 젊은 친구들도 구경 하고,맥주도 마시고~ 📍 Vị Ngọt 2/108B, Đ. Song Hành, Tân Xuân, Hóc Môn, Hồ Chí Minh, Vietnam 🍖 여긴 어떤 곳? 베트남 호치민, 야장 스타일 식당 중 하나. 비슷비슷한 분위기의 식당 수십 군데 중 선택지로 충분히 올라갈 만한 곳. 이유는 간단함. 음식 구성: 훠궈 + 샤브 + 튀김 + 과일 + 면 + 맥주 맛: 기대 이상, 현지화 OK, 조미료 과하지 않음 가격: 셋이 먹고 마셔도 70~80만동대 (대략 한화 3만5천~4만원) 분위기: 조도 낮고 넓다. 시끄럽지 않음. 환기 좋음. 테이블 간 간격 넉넉, 연기 덜함. 🍲 내가 먹은 조합 훠궈 스타일 육수 샤브세트 고기 슬라이스 + 버섯 + 알배추 + 당근 + 팽이버섯 세트 국물은 살짝 매콤하면서도 단맛 있음 (과하지 않음) 채소가 양심적으로 들어감 사이드 라면사리, 쌀국수면, 감자튀김, 구아바 감자튀김 상태 괜찮음. 기름 냄새 없음 맥주 타이거 캔맥주 (250ml, 4.8%) 얼음잔 기본 제공. 맥주 상태 OK 💸 가격대 느낌 샤브 메인류: 189,000동 ~ 239,000동 사이드(튀김, 해산물): 109,000동 ~ 159,000동 맥주류: 병/캔 다양, 메뉴판 기준 없음 → 보통 20~30k 예상 👉 전체 구성 고려 시, 평균 1인당 25,000원 이하로 해결 가능. "많이 먹고 많이 마셨다" 기준으로도. 🎯 이 집의 포지션은? 이 근방 야장 식당이 너무 많은데, 어디 한 군데만 가야 한다면? → 여기, 괜찮다. 메뉴판 사진 잘 되어 있고, 구글 번역 돌리면 무리 없다. 현지인도 많고, 가게 운영도 체계적임. 혼밥보단 2인 이상 추천. 1인은 국물 요리가 비효율적임. 가성비, 조용함, 공간 넓이 → 이 세 가지에서 점수 준다. 🧊 결론 여긴 비교적 깔끔하게 정돈된 야장이다. 호치민 시내에서 이런 스타일 식당은 흔하지만, 시내에서 비교적 떨어진 로컬 장소에 젊음 + 퀄리티 + 가성비가 밸런스 맞는 곳은 드물다. "야장 가고 싶은데 아무 데나 가긴 좀 그렇다." 그럴 땐 여기 오면 된다. Quan Vị Ngọt. ~ 추천 합니다.
베빌론 2025.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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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 호치민 골목 끝, 연기 속에서 만난 진짜 베트남 맛집 🇻🇳 호치민 골목 끝, 연기 속에서 만난 진짜 베트남 맛집 🍖 Quán nướng Phát Tài – 현지인만 아는 불향 가득한 숯불구이 성지 📍 위치: VGCM+R9M, Phạm Văn Hai, Hóc Môn, Hồ Chí Minh, Vietnam 🍺 메뉴: 숯불구이 곱창, 매콤 소고기, 가지구이, 타이거 맥주 🕶️ 특징: 로컬 현지 분위기 100%, 영어× 한국인 거의 없음! 🔥 불판 위, 진심이 올랐다 호치민의 저녁은 덥다. 땀은 흐르고, 바람은 없다. 하지만 이 더위가 반가운 이유? 시원한 타이거 맥주 한 잔에 안주가 기가 막히기 때문이다. 좁은 골목을 따라 들어가야만 나오는 이곳 Quán nướng Phát Tài. 뭔가 허름하고, 플라스틱 의자에 철제 테이블, 커다란 숯불 통 하나. 딱 봐도 ‘진짜 현지인들만 오는 곳’ 느낌이 확 든다. “아, 이런 데서 먹어야 진짜지.” 🍖 오늘의 메인 요리 – 곱창 vs 갈매기살 테이블에 곧바로 올려진 숯불 화로. 불은 이미 지글지글 살아있고, 연기가 피어오른다. ✔ 소곱창 / PHEO BO (Phèo bò nướng) 페오 보 능 윤기 자르르한 곱창에 살짝 매콤한 양념이 베어 있고, 가지와 오크라가 함께 올라가 있다. 숯불에 올리면 겉은 바삭, 속은 쫄깃. 고소하면서도 쫀득한 그 맛. 이건 설명이 안 된다. 그냥 먹어야 한다. ✔ 양념 갈매기살 (Chẳng dừng nướng) 쨩증 능 고추씨와 마늘로 양념된 붉은 고기 조각들. 불판에 올리는 순간 타닥타닥, 연기와 냄새가 동시에 폭발한다. 한 입 베어물면 육즙에 양념이 터진다. 그냥 맥주가 순삭. 고기 겉면은 근막으로 되어 있어 육즙이 나가는 것을 막아주며 숯불에 잘 굽고 나면 겉은 바삭 속은 촉~ 🥬 사이드로 깔린 가지의 반란 고기 밑에 깔린 가지는 받침이 아니다. 불판 위에서 고기 기름을 흡수한 가지는 오히려 비밀의 주인공. 노릇하게 구워진 가지 한 점, 소스에 콕 찍으면… 이건 반칙이다. 🧂 소스의 향연, 미친 조합 네 가지 소스가 테이블에 나온다. 땅콩소스: 고소함 끝판왕 칠리소스: 찐한 매운맛 피시소스 간장: 감칠맛 폭발 생고추절임: 불이 목으로 넘어간다 조합은 자유. 곱창 + 땅콩소스 → 고소함 폭발 소고기 + 간장소스 → 단짠단짠 밸런스 최고 가지 + 칠리소스 → 느끼함 0% 🍻 타이거 맥주 한 잔, 이 순간을 위하여 거짓 없이 말한다. 땀이 송글송글 맺힌 맥주잔을 들고 갓 구운 고기 한 점을 입에 넣은 그 순간… “이 맛에 베트남 사는 거지.” 맥주는 시원하고, 고기는 뜨겁고, 입에서는 불이 나고, 마음은 평화롭다. 🏮 분위기는 진짜 ‘로컬’ 그 자체 식당의 분위기는 관광객을 위한 쇼가 아니라, 그저 현지인의 하루 일상이다. 뒤쪽엔 쌓여 있는 의자 더미, 오토바이, 개 짖는 소리, 아이들이 오토바이 옆에서 장난치는 모습까지…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 베트남의 진짜 풍경이 있다. ⚠️ 반전주의: 아무나 올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여기, 현지인들만 안다. 메뉴판엔 영어 없음. 직원도 영어 안 됨. 하지만 그 불편함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 이건 미식가의 탐험이 아니라, ‘진짜’ 베트남을 경험하려는 사람을 위한 장소다. ✈️ 한국에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 혹시 지금, 덥고 지치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한 끼 식사로 위로받고 싶다면. 🧾 믿을 수 없는 계산서, 감동의 마무리 그리고… 셋이서 곱창에 고기 굽고, 맥주 마시고, 소스까지 싹싹 다 먹었는데도? 계산서는 단돈 50만동! 한국 돈으로 25,000원. 1인당 8,000원도 안 되는 금액에 이 모든 게 가능하다는 게 믿기십니까? 단순한 한 끼 식사가 아니라, 가격까지 미친 로컬 미식 체험이다. “가성비 맛집?” 그런 말로는 부족하다. 여긴 그냥 베트남의 진짜 식탁이다. 📍 Quán nướng Phát Tài. 호치민 골목 끝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불맛과 진심이 있다. 💡Tip 구글 지도에선 위치가 애매할 수 있어요. 주소 잘 확인하고 이동하세요. 저녁 6시쯤부터 현지인들 몰려옵니다. 일찍 가는 걸 추천! 혼자 가도 OK! 그냥 앉으면 숯불과 맥주가 인사해 줍니다.
베빌론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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